대합(백합)의 효능과 대합이 활용되는 요리

저는 시장에 바지락 사러 갔다가 시장 주인께서 바지락은 없고 대합은 어떠냐고 하셔서 대합을 산 적이 꽤 많은데요

(그리고 집에와서 탕으로 잘 먹었습니다.^^)

대합은 담수가 들어오는 해역의 얕고 고운 모래펄을 선호하고 수질이 안좋으면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깨끗한 조개(?)로 알려져있는 것 같습니다. 서식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한다고 하네요.

 

대합의 효능

1. 맛을 내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는 글루탐산과, 타우린, 알라닌, 글리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풍부한 타우린 성분으로 간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타우린은

    시력회복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3. 칼슘또한 풍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4. 타우린과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5.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6. 철분 함량이 풍부하여 빈혈에 효과적이며 대합이 피를 생성하는 역할과 음기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여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7. 타우린과 함께 베타인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여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대합 제철

여름이 산란기이며 가을에서 봄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영양과 맛이 좋은 달은 3월에서 5월이라고 하네요.

신선한 대합 고르는 방법

껍질이 다물려 있고 가끔씩 숨 쉬듯 '쉬쉬'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더불어 껍질이 두껍고 광택이 나는 

대합이 좋습니다.

 

대합이 어울리는 요리

대합의 감칠맛은 사실 살보다도 껍데기에 남아 있는 체액성분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성분이 우러나오도록 국요리나 탕요리로 많이 해먹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리에는 대합탕, 대합구이, 대합찜 등이 있으며

서양식으로는 부야베스(프랑스식 해물전골), 크램 차우더등에 활용됩니다. 

 

<대합탕 만드는 방법>

대합탕 만드는 방법은 너무너무 쉽습니다.

해감을 한 대합을 (약 1시간 정도) 깨끗한 물에 헹구고 끓는 물에 백합을 넣고 끓여줍니다.

백합이 입을 벌리고 국물이 뽀애지면 고추,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한번 더 끓여주면 대합탕 완성입니다.

<크램차우더 만드는 방법>

1. 대합을 깨끗이 씻어 옅은소금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해감시킵니다.

2. 냄비에 물과 대합을 넣고 2~3분간 끓입니다. 뽀얀 국물이 나오면 조개는 따로 건져내고 국물은 면보에 걸러

    불순물을 없애줍니다.

3. 감자, 양파는 5mm 정도의 크기로 썰어둡니다.

4.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양파를 볶다가 투명해지면 밀가루를 넣고 볶습니다.

5. 밀가루를 빠르게 볶아줍니다. 밀가루의 색이 노란색을 띄면서 걸쭉해지면 대합 국물을 넣고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여기에 감자를 넣고 어느정도 익으면 오레가노(말려서 허브로 사용하는 지중해 식물)와 월계수잎을 넣습니다.

6. 삶은 대합살을 넣고 끓이다가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물이 한번 더 끓어오르도록 끓인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